지원산업 세신 태평양패션 영화금속 라미화장품 등의 전환사채(CB) 전환신주
가 대거 상장돼 매물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대신증권은 전환주식이 상장된 24개사중 7개 종목의 현재주가가 전환
가격보다 높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전체발행 주식수의 20%인 43만1천주가 전환상장된 지원산업은 20일 현재
주가가 3만2천9백원으로 전환가 2만3천1백90원보다 41.87% 높아 매물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세신도 현재 주가가 2만3천1백90원으로 전환가 8천3백원보다 월등히 높아
매물압박이 예상됐다.

두 종류의 전환신주가 상장된 태평양패션도 전환가 5천40원인 53만주의 경우
주가가 전환가보다 높았으며 영화금속 라미화장품 등도 전환신주 물량이
7~7%에 달하고 전환가에 비해 주가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날 전환상장된 한일시멘트 우성식품 한보철강 아세아시멘트 등은
전환가보다 주가가 낮아 당장 매물화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전환사채의 전환에 의한 신주는 전환청구 다음달 21일 상장된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