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웅진출판 태평양물산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지만 주가가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쌍용투자증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M&A주나 개별재료주들이 주식시장에서
상승을 주도해온데 이어 실적대비 저평가주가 투자가들이 안정적인 투자수익
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은 또 현재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세가 한풀 꺽이고 있지만 종목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영풍제지의 경우 96년 경상이익이 95년에 비해 2백%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지난해 최고가와 20일 종가를 비교해보면 15.5%가
떨어졌다.

태평양물산도 지난해 경상이익이 95년에 비해 1백10% 늘어날 것으로 예상
했지만 주가는 지난해 최고가에 비해 33.3%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태 쌍용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중소형주 가운데 경상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9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업체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할수 있어 기관이나 개인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