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이 미국 굴지의 자산운용회사인 메릴린치의 투자신탁상품을 국내에서
독점판매하게 된다.

LG증권은 지난 20일 메릴린치와 외국 투자신탁상품 독점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월중에 재경원의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
이다.

판매대행하는 상품펀드는 모두 7가지며 미국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각 지역별.경제권역별로 구성된 상품, 산업영역별로 구성된 주식및 채권형
상품으로 구성된다.

최소 투자단위는 1백주이상이고 고객들이 원하는 펀드를 선택할수 있다.

LG증권 관계자는 "메릴린치 투자신탁상품의 장점은 상품보유기간에 대한
제한및 환매에 따른 수수료가 없는게 특징"이라며 "각 펀드간의 전환이 가능
하고 전환수수료가 없는 점도 국내 수익증권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경증권(피델리티), 쌍용증권(템플턴투신), 현대증권(베어링투신),
동서증권(피디슈어리투신) 등도 오는 2월께부터 외국 투신상품판매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열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