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기는 자동차 전자제품 통신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각종
스위치 릴레이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전자부품 제조업체이다.

매출처는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매출은 스위치 44.1% 릴레이 24.3% CD 롬부품 7.6%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성전기는 올 하반기에 기업을 공개,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현재 자산가치를 제외한 기업공개요건을 대부분 갖춘 상태.

95년말 현재 주당자산가치는 1만2천원으로 공개요건에 3천원이 모자란다.

회사 관계자는 "97년 1월1일을 기준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등 공개요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장부가 95억원인 토지 건물 등 고정자산을 재평가할 계획이며
6월까지 재평가를 마칠 예정이다.

공개주간사인 신한증권은 40억원정도 재평가차액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했다.

대성전기는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21%에 달하는 등 성장성이
뛰어나다.

최근 3년간 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89.1%로 수익성지표도 양호하다.

회사 관계자는 "원가절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데다 지난 91년 저가제품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이전,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96 회계연도 실적은 매출 1천4백46억원 경상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22.4% 증가하는 것을 비롯 경상이익
과 순이익이 각각 15.5%및 14.1%씩 증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꾸준히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96년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이 449.9%로 다소
높은 편.

회사 관계자는 "외형에 비해 자기자본 규모가 적은데다 그동안 외형성장을
위해 외부 차입금에 많이 의존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96년 일평균 거래량이 3주에 지나지 않는 등 유동물량이 거의 없는 상태.

96년 최고가는 1만8천9백원, 최저가는 7천5백원이다.

지난 94년 코스닥시장에 등록했으며 18일 현재 1만8천7백원을 기록중이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