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했던 주가가 다시 기울기 시작했다.

8일간 1백포인트 상승이라는 가파른 오름세 이후의 조정으로 일부에서는
"뫼가 높았던 만큼 골이 깊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증시 주변여건을 보면 불안한 상황은 아닌듯 싶다.

노.정간의 대화 모색이 전개되고 있으며 파업도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실세금리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어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이
촉진될 것이다.

이에 힘입은듯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고객예탁금은 매수세의 기반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경기저점이 가시화되지 않아 투자자들을 매우 곤혹스럽게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