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식시장의 예를 돌아다 보면 소액자금들이 극한 상황을 연출해왔던
적이 많았다.

활황 말기에 대거 매수에 가담해 봉우리를 만들고 침체의 마지막 시점에
투매로 골짜기를 아로새기는 경우다.

개미군단의 힘은 막강하다.

그러나 대세를 주도하는 것은 개미군단이 아닌 소수의 기관과 큰손들인
경우가 많다.

고조된 활황국면에서 개인이 사고 기관과 큰손들이 매도에 나서는 경우가
허다했다.

시장을 선도해 오면서 고수익을 올리는 세력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격변기에는 이익보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