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16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12.08%로 마감됐다.

이날은 당일 발행물량이 2천7백35억원으로 물량부담이 우려됐으나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졌고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 많아 이에 대한 재투자도 활발
해져 오전에는 12.13%까지 하락했다.

또 오후들어서도 장단기적으로 금리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 고객예탁금 증가 등으로 증권사 등 기관들의 자금여유가 많아져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증권사 보험 은행 등 대부분 기관들이 공격적 매수에 가담했고 증권사
들이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던 경과물들에 대한 거래도 활발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