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재 한남투자신탁이 내달중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증권사로의 전환을
결의한다.

12일 한남투신 이전우 사장은 "내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하는 등 증권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남투신은 임시주총후에 재정경제원에 증권사 전환을 위한 내인가신청을
낸후 3월중에 본허가를 받아 증권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사장은 증권사로 전환하더라도 광주및 전남.북지역에서는 수익증권판매
업무를 주로 하고 서울에서는 지점수를 현재 3개에서 5~6개로 늘려 주식위탁
매매업무에 주력, 영업을 지역별로 차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남투신은 증권사 전환을 위해 자본금을 현재 6백억원에서 1천억원이상으로
늘려야하나 전환후 6개월이내 증자하는 조건으로 증권사 전환을 허용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