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금이 지난 7일 발행한 4백억원의 사모전환사채에 대해 유효성 시비가
확산되고 있다.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 회장은 지난 9일 전환사채에 대한 의결권금지
가처분신청을 낸데 이어 10일 박청부 증권감독원장을 방문, 이번 사모사채가
편법 지분확보라며 제재하지 않는 이유를 따졌다.

이와함께 박회장측을 변호하고 있는 태평양법무법인 변호사들은 이날 사모
전환사채가 현재의 금융정책에 배치되는 것으로 본다면서 "종금사의 사모전환
사채발행에 대한 질의서"를 재경원장관에 제출했다.

이와는 별도로 김인배씨 등 개인투자가 14명은 한화종금의 사모전환사채
발행이 주주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의결권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
법원에 제출키로 결정, 사모전환사체에 대한 시비가 일반투자자들에게로
확산되고 있다.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 회장은 10일 오전 11시 신영무 변호사와 함께
박청부 증권감독원장을 방문, 지난 7일 한화종금이 발행한 사모전환사채가
자금조달을 가장한 편법 지분확대라면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여분동안 면담을 마치고 나온 박회장은 "한화종급이 진정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왜 제3자를 밝히지 않느냐, 3자를 밝히면
한화그룹과 연관이 있는 자라는 것을 증명할수 있다"면서 증권감독원은
M&A 규정을 불공정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청부 증권감독원장은 현행 법 제도로는 규제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회장측의 변호를 맡고 있는 태평양법무법인의 서동우 변호사 등은
이날 종금사의 사모전환사채 발행에 관한 질의서를 재경원장관에 제출했다.

이들은 금융세제실장을 만나 "한화종금이 지난 7일 발행한 4백억원의
사모전환사채는 지난해 8월 발표된 회사채 발행물량 조정기준에 위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준위반이 아닌지 기준위반이 아니라면 다른 회사들
도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할수 있는지를 물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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