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장.단기 금리가 모두 하락하면서 금리차(스프레드)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단기금리인 콜금리가 장기금리인
회사채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단저장고"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10일 금융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해 11월이후 계속된
신축적 통화관리에 힘입어 지난해말 연12.30%에서 올들어서는 연11%대로
떨어지며 회사채 수익률(10일 회사채 수익률 12.25%)보다 낮아졌다.

하루짜리 콜금리와 회사채 수익률은 올해초 2.02%포인트 차이로 콜금리가
높았으나 최근들어 콜금리가 낮아지는 역전현상을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도 은행권의 여유있는 자금사정을 바탕으로 지난
연말의 연13.35%에서 올들어 연12%대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중 3.32%포인트까지 확대됐던 CD금리와 회사채 수익률
간격차(스프레드)가 0.35%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CD 금리와 회사채 수익률과의 금리차는 지난해 8월20일 회사채 12.48%,
CD 15.80%로 단고장저 현상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회사채 수익률 연12.25,
CD 연12.60으로 좁혀졌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