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재 항도종합금융의 경영권 인수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서륭이
7일 공개매수를 통해 목표한 지분을 모두 확보했다.

7일 쌍용투자증권에 따르면 서륭은 이날 마감된 항도종금 공개매수
에서 38명으로부터 69만3천30주의 청약을 받아 예정수량(68만주.지분율
17%)을 매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서륭은 조준래 사장지분 9.9%와 한국철강 효성계열사지분
9%등과 함께 모두 35.9%를 확보했다.

이에반해 지난달 1차 공개매수를 통해 11.42%의 지분을 취득한 효진
은 대주주인 김중명씨와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을 합쳐 현재 30.47%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오는 15일부터 1주당 3만7천원에 28만주(지분율 7%)를 추가
매수할 예정으로 있어 2차 공개매수가 성공할 경우 다시 지분율이
서륭보다 높아지게 된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