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의 원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노동계 파업 때문이라면 대형제조주가 타격을 받아야 하나 주가하락률은
대형주가 가장 낮다.

현대자동차가 보합세를 유지한 걸 보면 파업이 주가폭락의 주범은 아닌
것 같다.

나오지도 않은 대통령 기자회견에 미리부터 실망매물이 쏟아진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대형제조주보다 소형재료주에서 하한가가 속출하고 1부종목보다 2부종목에
투매가 쏟아지는 것을 보면 주가폭락의 원인은 신용매물 때문이라고 볼수
있다.

매수세는 실종된 채 증권사마다 깡통계좌로 골치를 앓고 있으니 병세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