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차례의 외국인투자 한도확대를 계기로 기관투자가들이 보유주식을
대거 외국인 투자자에게로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가 96년중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분석한데 따르면 기관
투자가들의 순매도 1, 2위종목인 한전과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1, 2위종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외국인이 많이 사들인 종목인 대우중공업 삼성전관 유공 현대건설
등은 기관들의 매도 상위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와관련 "상품주식 보유규모를 줄이려는 기관들이 4월과
10월의 외국인투자한도 확대를 매도시기로 잡아 보유물량을 대거 외국인에게
떠넘긴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기관투자가들은 1조9천9백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3조7백39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개인투자자들은 1조4천1백13억원어치를 팔았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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