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연휴가 끝나고 새해증시가 3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투자자들의 가슴을 멍들게했던 증시의 올해 모습은 어떨까.

한국경제신문은 선경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올해 증시전망 유망업종
유망테마 정책 및 발전방안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대상은 5백여명이며 이중 기관투자가가 1백명이고 나머지 4백명은
개인투자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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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유망한 업종은 통신이며 건설 은행 제약업등도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망할 것으로 생각하는 3개업종을 복수선택하라는 질문에 통신업이
59%의 지지를 받아 최고유망종목으로 꼽혔다.

그 뒤를 건설(33%) 은행(32%) 제약(31%)등이 이었다.

건설 은행등은 그동안 낙폭이 컸던데 대한 반등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주는 금융산업개편과 관련한 인수 합병에 대한 기대감까지
서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신업에 대한 기대는 기관과 개인 모두 높지만 은행 건설업종은
상대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주가를 밝게 보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65%가 은행주가 합병등을 재료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본 반면 개인은 4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인투자자의 35%는 은행주가 현수준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건설업종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는 비율은 기관투자가가 33%인 반면
개인투자자는 22%에 그쳤다.

개인투자자의 55%는 건설업주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음식료 제약등 내수관련주와 전자 자동차 석유화학등 수출관련주중에서는
내수관련주의 상승을 점친 투자자들이 많았다.

기관 52%, 개인 62%가 "내수관련주가 유망하다"고 답했으며 "수출관련주가
유망하다"고 보는 투자자는 기관 24%,개인 20%에 머물렀다.

또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등 경기관련주의 회복은 3.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 투자자가 31%로 가장 많았다.

2.4분기(21%) 4.4분기(19%)가 비슷한 비율로 뒤를 이었다.

또 반도체주가의 회복에 대해서는 기관투자가는 4.4분기 회복(36%)예상이
가장 많았다.

"회복이 어렵다" "3.4분기회복"은 각각 29%,26%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