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23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 12.58%을 기록했다.

이날은 당일발행물 2천9백15억원어치와 함께 특수채인 도로공사채가 1천억원
어치 나와 물량부담이 우려됐다.

그러나 기관들이 오전부터 매수에 적극 가담해 수익률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들이 주요 매수기관으로 부상하면서 은행보증채를 선호하고 있어 은행
보증 회사채와 기타보증 회사채와의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여전히 벌어진
상태를 유지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기업들의 연말자금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0.50%포인트 상승, 다시 12%대로 올라섰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