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시장과 관련된 현물투매로 외국인투자자들은 9억원가량의
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2일 현물시장 장마감 10분전 93개종목에 걸쳐 120만주를
시장가로 매도주문, 이중 93만주가 체결됨으로써 10분사이에 KOSPI 200을
71.45에서 69.91로 1.54포인트나 떨어뜨렸다.

매도종목 93개 가운데 92개 종목이 KOSPI 200에 포함된 종목이였다.

이에 따른 득실을 계산해보면 선물시장에서 15억1,500만원가량의 이익을
얻고 현물시장에서 6억원정도의 손실을 입어 9억원가량 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현재 외국인투자자의 매도포지션은 1,968계약.

장 막판무렵 현물투매로 KOSPI 200지수가 순식간에 1.54포인트 하락함에
따라 1계약당 77만원씩 모두 15억1,500만원가량(1,968계약x1.54x50만원)이
굴러들어왔다.

현물매도로 인한 손실은 하한가 기록종목 28개에서 2억6,000만원, 한전
포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3억4,000만원 등 6억원정도에 불과했다.

증권업계 선물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자 뿐아니라 국내기관들도 주가지수선물
시장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손실최소화를 위해 선물결제일에 KOSPI 200
종목을 중심으로 현물시장을 움직이는 일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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