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산진흥 =의류임가공업체인 동산진흥(자본금 35억원)은 상장업체인
캠브리지의 계열사.

의류임가공외에도 호텔숙박업과 부동산임대업도 겸하고 있다.

매출은 의류임가공 73.76%, 호텔숙박업 17.22%, 부동산임대업 9.0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가공부문에서는 주로 캠브리지가 생산하는 신사복의 임가공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 부문에서 매년 20%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93년 제주시에 지상 8층 지하 3층규모의 선랜드호텔을 건립, 숙박업
에도 뛰어들어 이 부분에서 연간 1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86년 건립된 서초동 본사일부를 캠브리지와 제일은행에 임대해 매년 5억원
정도의 임대수입도 거둬들이고 있다.

입찰대행사인 신영증권은 이 회사가 96년에는 66억4,000만원의 매출에
7억6,300만원의 경상이익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산진흥은 최근 3년간 매출액증가율이 21.3%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수요가 없기 때문에 부채비율 139% 유동비율 165% 당좌비율
145%로 안정성 비율이 양호하다.

단기차입금이 부채총계의 3%에 불과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신민상호신용금고 =인쇄업체와 중소상가들이 밀집한 충무로를 무대로
삼고 있는 삼환그룹계열 신용금고.

신민상호신용금고는 수신부문에서 서울소재 46개 금고중 46위, 여신부문
에서 44위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3년간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부실채권을 방지하는 보수적인 경영을
펼쳐 여수신 점유율이 감소했다.

하지만 순이익부문에서는 46개 금고중 25위를 기록,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는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지역밀착형 영업전략을 펼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은 계약금액내 대출이자 80.3% 어음할인료 7.9% 기타 11.8%로 구성돼
있다.

올해부터 그룹창립 50주년을 계기로 20~30% 외형성장을 목표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109억8,900만원의 영업수익과 14억9,9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