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재료주가 급락한 이후 주식시장의 매기가 순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블루칩에 이어 은행 증권주, 건설주, 단순 저가 대형주 등 4가지 부류가
무리를 지어 꿈틀거리고 있다.

매기순환이란 것은 원래 천하평정이 안될 때 타협책으로 등장하는 카드다.

오랫동안 그늘에 가려 울분을 삭이고 있었다는게 이들 4인방의 공통점이다.

그렇지만 당장에 큰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 또한 무리다.

대세상승 국면의 매기순환은 골고루 수익을 안겨주는 공격용이었지만 약세장
에서의 매기 순환은 방어용 울타리였다는 것도 오랜 시장경험으로 입증된
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2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