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증시대책이 나올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으나 주가는 연이틀 큰 폭
으로 떨어졌다.

투매양상을 보이며 폭락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증시대책설이 나돌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대세를 바꿔 놓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지수는 3일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5일 주식시장은 전날 투매가 이어지며 큰 폭의 하락으로 시작한뒤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낙폭이 커졌다.

전장 후반께 21.1포인트나 떨어지는 폭락장세였다.

하락종목이 867개로 올들어 가장 많았으며 하한가 종목은 228개로 10월18일
(349개)이후 2위를 기록, 증시가 붕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었다.

다만 후장들어 증시안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면서 이같은 우려는
"희망"으로 전환됐다.

상승종목이 많아지면서 지수낙폭이 점차 줄어들었으나 대세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77포인트 떨어진 733.65를 기록했다.

93년 10월12일 723.57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전장까지만해도 한전 포철 현대자동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는 물론
대성자원 삼진제약 선도전기 등 개별종목들도 일제히 동반 하락, 전업종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이 커졌다.

후장들어 증시대책설이 돌면서 포철 대우 등이 상승으로 반전되고 한전도
낙폭이 줄어들면서 지수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심리도가 16%, 이격도 92%선으로 낮아져 있어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고는 있으나 수급불안과 사정 등이 겹쳐 있어 자생적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며 "증시대책 없이 주가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이종목

=동양물산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인천지역 민방을 재료로 5일연속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M&A(기업매수합병)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범한정기와 교통통제시스템인
GPS관련 재료를 가진 한주전자도 상한가를 나타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1기가 D램 개발 소식으로 큰 폭 상승했으며 한국이동통신도
소폭 반등, 우량주 체면을 살렸다.


<< 호재 악재 >>

<>재경원, 증시안정대책 발표설
<>노동생산성 2.4분기중 임금상승률 앞질러
<>삼성전자, 1기가 D램 개발
<>검찰, 사정 무기한 계속
<>은행 대출금리 인하속 회사채 수익률 상승 지속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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