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한독과 합병한 우리자동차판매가 티코 판매 호조및 유가증권
처분 이익으로 400억원정도의 대규모 흑자를 낼 전망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의 내수판매를 전담하는 우리자동차판매
는 정부의 경차지원책에 힘입어 티코를 9월까지 8만2,800대나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239% 늘어난 것이다.

유가증권 처분이익과 관련, 회사관계자는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올 11월께
보유중인 개발신탁및 양도성 예금증서(CD)를 매각, 50억원 이상의 유가증권
처분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영업외 이익으로 이 회사의 올해 순이익은 자본금(980억원)의 40%
수준인 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자동차판매는 또 한독이 소유하고 있던 송도매립지 29만7,000평중
14만5,000평 부지에 1단계로 2000년까지 88층 규모의 국내 최고층 쇼핑몰을
건립할 예정이어서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사업계획서를 인천시에 제출했고 최근 국방부의 동의를 얻어냈다.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의 허가를 받아 빠르면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자동차판매는 이 공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사업다각화를 위해
자회사인 한독종건과의 합병을 추진중임을 최근 공시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 회사가 "대규모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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