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주식시장은 다우존스공업주 평균지수가 주초반 6,0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연 4일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2.1%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9월 제조업생산(0.2% 증가)과 개인소비지출의 안정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줄어든데다 신규주택건설과 10월 경기지수가 감소하여 인플레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인텔, GM, IBM사 등 주요기업의 3.4분기 영업실적 효과도 주가상승에
보탬이 되었다.

반면 10월초반이후 강세를 보이던 하이테크 관련주들이 차익실현매물의
증가로 하락반전하면서 나스닥지수는 0.5%하락했다.

종목별로는 3.4분기 기업수익 호전에 따라 인텔, AT&T, GM, IBM 등 대형
우량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최근 유가상승 영향으로 기업수익호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텍사코, 모빌, 엑슨, 셰브론사 등 석유관련기업의 주가가 동반상승했다.

반면 기업수익 호전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애플, 컴팩,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하이테크 관련기업의
주가가 차익실현매물의 증가로 하락했다.

일본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영향과 선거로 인한 정치적 불안감이
줄면서 기관및 외국인의 매수가 늘어 닛케이지수가 0.9% 상승했다.

이는 일본경제신문의 여론조사결과 주말로 예정된 중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또한 경기진작을 위해 연말께 4조엔 규모의 공공부문투자가 계획중이라는
소식도 주가상승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최근의 엔화 약세로 기업수익호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마쓰시타전기, 도시바, 교세라, 후지쓰사 등 수출관련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자민당의 승리전망에 따라 토지세제 개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미쓰이부동산 미쓰비시개발 도큐개발 등 부동산관련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남아, 유럽 등 세계주요 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상승 영향으로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영국과 독일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줄고 자국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 되면서 전주에 이어 주가가 강세를 보여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각각 0.6% 1.8% 상승했다.

또한 홍콩주식시장도 금리안정과 기업수익 호전기대로 금융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여 2.4%나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증시동향에 대한 자료는 인터넷 "http ://203.255.222.5/~mhnam/
HOMEPAGE.htm"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남문희 < 대우경제연 선임연구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