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재 3개 투신사들은 지난달 신탁계정을 통해 선창산업 현대엘리베이터
대덕전자 삼보컴퓨터 등을 집중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은 신원 청호컴퓨터 국제화재 등을 많이 처분했다.

11일 증권거래소는 9월중 재경 3투신사들의 5%이상 신탁보유분을 보고받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신사별로는 한국투신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25만8,730주(9.05%)를
사들인 것을 비롯 선창산업과 대덕전자도 각각 8만2,990주(5.19%)와
16만3,620주(6.29%)를 매입했다.

대신에 신원(35만7,090주)과 청호컴퓨터(14만2,838주) 국제화재(5,5842주)
등을 많이 처분해 지분율이 5%밑으로 떨어졌다.

또 대한투신은 5%이상 신규매입종목은 없었고 국제화재 주식을 7만6,359주
매각해 지분율을 8월말의 5.45%에서 1.60%로 낮췄다.

국민투신은 삼보컴퓨터 20만30주를 매입, 지분률을 2.88%에서 5.77%로
끌어 올린 반면 대한은박지를 소량 매도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