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확대를 기회로 외국인들에게 대형우량주와 은행주 등을 넘기고 자금을
확보한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대우중공업 등 중저가대형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증권감독원 국정감사에 따른 불공정매매행위 조사강화에 대한 우려감이
이어지면서 선도전기 등 선발 개별종목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 등 지수영향력이 큰 종목들이 보합세를 나타내 지수 하락세가
진정되는 분위기였다.

5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 양상을
보인 끝에 전일보다 0.88포인트 오른 777.31로 마감됐다.

이날 거래량은 2,282만주로 토요일 거래로는 지난 5월18일이후 약5개월만에
처음으로 2,000만주를 넘었다.

현대종합상사 등 방송관련주는 통합방송법안이 확정돼 입법예고되면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방송관련주가 다수 포함된 도매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대우중공업과 쌍용자동차는 나란히 거래량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우전자 대우통신 등 저가권 전기 전자 통신관련주
중에서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이밖에 거평 대한화섬 롯데삼강 등 자산주와 신무림제지 대영포장 등
실적호전 예상주들도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 상한가 종목이 100개에
육박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8개를 포함해 506개였으며 하한가 23개
등 320개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박용선 선경증권 조사실장은 "오는 14일 3,000억원 규모의 한통주 공개
청약이 있어 다음주 중반이후 기관투자가들의 운신 폭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중저가대형주 상승은 다음주 초반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호재 악재 >>

<>대우그룹 올 매출 큰폭 증가예상
<>통합방송법안 확정,
입법예고 : 대기업 유선방송 참여 제한적 허용
<>16메가 D램 국제가격 속등세
<>금융권 금리인하 노력
<>올 소비자 물가목표 5%로 상향조정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