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긴장관계등 각종 장외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17.58포인트나 떨어진 776.43으로
추락했다.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770대로 밀리기는 지난달 24일(777.91)이후
5일만이다.

거래량은 3천8백65만주로 여전히 활발한 편이었다.

이날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진 것은 <>남북관계 경색 <>증권감독원
국정감사에서의 "작전"종목 거론<>한통주 매각에 따른 수급불안 우려등이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따라 대형우량주와 개별재료를 가진 중소형 종목들이 동반하락했다.

특히 전장 끝무렵 19개에 불과했던 하한가종목수가 90여개로 늘어난
반면 상한가는 50여개에 그쳤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날의 주가하락이 장외악재에 따른 것인 만큼
추가적인 큰폭 하락보다는 종합주가지수 760선을 단기지지선으로한
매물소화과정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