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주식시장은 30년만기 채권수익률이 6.8%대로 하락하면서
다우존스공업주평균지수가 0.4% 상승하여 사상최초로 5,900포인트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전국 구매자관리협회가 발표한 8월 제조업생산지수가 51.7(7월 52.6)
로 감소하여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고용지수도 46.9(7월 48.2)로 감소하여 그동안 금리인상 우려의 주요
원인이었던 인플레 우려가 줄어든 점도 주가상승에 보탬이 되었다.

종목별로는 채권수익률의 하락으로 금리민감주인 메릴린치, 시티코프,
패니매사 등 금융관련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메릴린치사의 기업수익 악화전망에 따라 실링스(7% 감소), HCIA
(45% 감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마이크론 알트라, 래티스 등 반도체관련기업의 주가도 소폭 하락했다.

일본주식시장은 최근의 상승여파로 차익실현매물이 늘어나면서 니케이
지수가 0.4% 하락했다.

또한 의회해산으로 정치상황이 불투명해지면서 내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점도 한 원인이었다.

업종별로는 최근의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기업수익 호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수출관련 대형우량주와 하이테크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 광업및 내수관련주들이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