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한도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와 3.4분기 펀드수익률을
맞추려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치열했지만 끝내 외국인에 대한 기대감은
무산되는 양상이었다.

강세로 출발했던 대형우량주들이 약세를 면치못해 종합주가지수도 한때
800선을 회복했지만 결국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형주의 등락엔 아랑곳없이 개별종목들은 정보통신관련주와 저가자산주를
중심으로 탄탄한 오름세를 과시했다.

특히 소형주들이 상한가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100개수준에 달해 소형
개별종목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한도 확대를 하루 앞둔 30일 주식시장은 초반부터 큰폭의 상승세로
치달았지만 이내 조금씩 밀려나 일교차가 약15포인트에 달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추석연휴전인 지난 25일보다 3.54포인트 내린 789.67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2,871만주에 달해 매매공방전이 치열했다.

이날 한도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초반부터 이어지며 대형우량주(블루칩)를
중심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종합지수도 순식간에 804까지 뛰어올랐으나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외국인한도 확대를 하루 앞두고도 일부 외국인들은 대우증권과 대우중
공업 등에 대한 대량의 "팔자"주문을 내놓아 하루종일 장세를 짓눌렀다.

이어 주요증권사 국제영업부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유공 대한항공 등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예비주문이 거의 없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대형주 주가를 끌어 내리는데 일조했다.

한전도 외국인이 오름세를 틈타 매도에 나서겠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약세를 면치못했다.

대형주 약세속에서도 개별종목들은 굳건한 오름세를 보였다.

기관들이 이날주가를 기준으로 펀드수익률을 산정한다는 점에서 수익률
제고를 위해 편입했던 개별종목들에 대한 집요한 매수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성통신전자와 LG정보통신 등 정보통신관련주들에 상한가를 터뜨렸고
충남방적 유성 청산 동원 등의 자산주들이 초강세대열에 동참했다.

삼양사는 신물질개발과 관련해 대량거래속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외국인의
매도주문이 나온 대우중공업은 강세에서 약세로 기울며 100만주가 넘는
거래로 거래량 1위를 나타냈다.


<< 호재 악재 >>

*10월 신용만기물량 1조7,000억원 집중 추정
*10월초 기업공개 공모주청약(2,030억원 규모)
*한국금융연구원, 경기침체 가속돼 내년성장률 6.3%로 둔화 추정
*올3분기 성장률 3년만에 5%대 추락 예상
*10월1일 외국인한도 확대에 대한 막판 기대감
*근로자주식저축 등 10월장세에 대한 기대감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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