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 서울지점이 외국증권사 국내지점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유수기관투자가를 대거 국내로 초청,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크레디리요네증권 서울지점은 오는 9월4일부터 7일까지 4일동안 서울
하이야트호텔에서 메릴린치투자자문 피델리티투자자문등 유수 해외기관
투자가와 국내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국내증권사들이 해외 기관투자가를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갖는 경우는
가끔 있었으나 해외증권사 국내지점이 공식적으로 이같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는 처음이다.

이자리에서는 삼성전자 한국통신 현대산업개발 서울도시가스 한라공조
포철이동통신 태영 신한은행 창원기화기등 10개 회사가 기업설명에 나선다.

홍콩 런던 뉴욕등지에서 온 30명의 해외기관투자가들이 참석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메릴린치 슈로더 피델리티 등 유수 기관투자가들이 총 망라돼
있다.

국내투신사 은행 보험 등의 펀드매지저 15명도 이번 투자설명회에 함께
참석하게 된다.

크레디리요네증권 관계자는 "이같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해외기관투자가들은
일일이 기업을 탐방해야하는 불편을 덜 수 있고 국내기업들은 외국인들에게
회사를 널리 알리는 외에 주가를 적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계열인 크레디리요네는 지난 4월 서울지점에 지점을 냈으며 본사는
홍콩에 두고 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