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을 감안한 투자수익률은 유상증자 실권주청약보다 기업공개
공모주청약이 훨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새로 상장된 기업들에 대한 공모주청약
투자수익률은 평균 5.06%로 집계된데 비해 실권주청약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 1.8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약경쟁률을 감안해 유상기준가나 공모가대비 현주가의 등락률을
계산한 것으로 동일한 투자원금으로 거둔 수익률을 반영하는 것이다.

직상장회사와 7월31일 신규상장사를 제외한 금년도 상장 17개사에
대한 투자수익률을 보면 에스원이 24.91%를 나타냈고 한섬(17.11%)
태경산업(11.98%)등의 수익률도 높은 편이었다.

또 올들어 실시된 22개 유상증자 실권주공모에선 기아특수강이 22%의
투자손실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경남기업(17.69%) 대영포장(11.79%)
태흥피혁(4.36%) 현대금속(0.11%)등 투자손실을 보인 경우가 5개사에
달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