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와의 가격괴리율이 35%이상이면서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5%이상인
우선주가 투자유망한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대우증권은 동신제지 금호석유 강원산업 보람은행등 60개 종목의
우선주에 투자할 경우 연말엔 1년짜리 채권에 투자할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동신제지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이 13.59%로 가장 높으며 강원산업
우선주(10.6%) 금호석유우선주(10.37%) 남선알미늄우선주(9.73%) 등도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대리는 "내년부터 적대적 M&A(기업매수합병)를
위해 지분을 25%이상 매수하고자 할 경우 기존주식을 포함해 50%+1주를 최저
거래가격으로 공개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적대적 M&A가 불가능하게 돼 경영권
프리미엄이 떨어질 것"이라며 "의결권이 없다는 이유로 냉대받은 우선주의
인기가 되살아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91년이후 우선주 발행이 한건도 없어 현재 우선주 비중이 전체
상장주식수의 5.07%(시가총액비중은 2.99%)에 불과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물량부족으로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선주와 보통주와의 가격괴리율은, 지난 24일 현재 51.36%로 95년
7월13일(45%)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