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지수영향력이 큰 경기 관련주와 개별재료를 가진
중소형주들이 동반상승세를 보이며 주가가 큰폭으로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종목 142개를 포함해 무려 738개가
넘었으며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초강세장이 펼쳐졌다.

19일 주식시장은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신용상환부담의 완화,
증권거래소의 매매심리중지설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며 매수세가
폭넓게 확산됐다.

특히 전일에 이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일어났고
신설투신 등 기관투자자들도 관망세를 벗어나 적극매수세에 나서는
분위기였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837.39을 기록, 전일보다 무려 20.92이
올라 지난 13일 이후 4일만에 830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신용융자 상환기간 연기에 따른 매물공백으로 거래량은 여전히
저조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꾸준히 사들인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4분기에 석유화학 자동차 기계 전자업종의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냄에따라 경기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또 증권거래소에서 매매심리를 하고 있는 종목이 없다는 풍문이 돌면서
개별재료를 가진종목들도 대거 상한가를 터트리며 시간이 갈수록 주가
상승폭이 커지는 양상이었다.

대성자원 동원 보해양조 선도전기 창원기화기 삼성정밀 한국코트렐 등
최근 하락세를 면치못했던 개별종목들이 오랜만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후장 들어선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설이 다시 퍼지며 삼성전자 등
핵심블루칩까지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주가는 단숨에 83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전날 오름세를 보였던 증권 금융 건설 무역 등 대중주와
저가대형주들은 경계매물과 차익매물로 소폭의 오름세에 그쳤다.

대우증권 이두원 시황분석팀장은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거래량이
2,000만주에도 못미친다"며 "투자자들의 심리는 호전됐지만 경기여건과
수급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조정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호재 악재 >>

<>대한상공회의소, 3.4분기 유화 전자 자동차 경기 대폭 호전 전망
<>신용만기연장에 따른 매물공백
<>미 메릴린치증권, 반도체경기 회복전망
<>증권거래소, 매매심리 중지설
<>신설투신, 통신관련주 중점매수
<>외국인 한도 확대 임박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