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석회 생산업체인 백광소재는 지난 4월초 인수한 상시공장이 정상가동
되지않아 올해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백광소재는 지난 4월초 130억원을 들여 (주)장자로
부터 단양광산과 상시공장을 인수, 5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백광소재는 인수직후 상시공장을 시험가동시켰으나 시설노후로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지자 전면 개보수를 위해 현재까지 전혀 공장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 단양공장의 박철환관리팀장은 "상시공장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키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검토가 끝난 상태"라며 "개보수에는 앞으로 2개월정도가
소요될 전망이어서 오는 10월부터는 정상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시공장의 가동지연으로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당초 예상했던 340억원에
못미치는 290억원(95년 253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당초 예상치(12억원, 8억원)보다 적은 10억원과
7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유상증자로 자본금이 63억원에서 84억7,000만원으로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EPS(주당순이익)는 490원으로 지난해의 520원보다 줄어들게 된다.

공장가동이 늦어져 인수에 들어간 금융비용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상시공장 인수자금 가운데 90억원을 지난 3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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