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연12%대에 진입한지 하루만에 다시 11%대로 내려갔다.

9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연 11.98%로
전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날은 당일발행물이 30억원에 불과해 물량부담 없는 가운데 전량 투신권에
넘어가면서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오는 11일 발행예정물량이 2,465억원으로 많아 이에 대한 부담으로
기관들이 매수를 꺼려 거래는 극도로 부진했다.

채권전문가들은 물량부담이 없어 소폭 하락했을뿐 수익률은 조만간 다시
12%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단기자금시장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이 지속돼 기업어음(CP)는 오름세를
이어갔고 하루짜리 콜금리는 그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