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영방송 관련주가 새로운 테마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함에따라 정부가 허용여부를
검토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 울산 전주 청주등 지역민방 허가 가능성이 높은 4개
후보지역에서 민방참여를 추진중인 상장사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쌍방울 뉴맥스 주리원백화점 동양화학 대한제당등
5개회사가 최근들어 지역민방사업참여를 적극 준비중이거나 타당성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상장사별로는 뉴맥스가 지난 12일 청주지역 민영방송사업 진출을 위한
타당성여부를 검토중이라고 공시했다.

또 쌍방울은 전주지역 민영방송참여를 적극 준비중이라고 공시했고
주리원백화점은 울산지역 민영방송 사업자로 참여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양화학과 대한제당도 각각 5월27일과 6월10일에 인천지역
민방 참여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밖에 새한미디어(인천지역) 이건산업(인천지역) 대경기계기술(울산)
성원건설(전주) 대농(청주) 삼화전기(청주)등도 민방참여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과거 민방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들의 주가는 민방참여
의사를 표명한 날부터 움직이기 시작, 평균 124.7% 상승했다고 설명하고
선정가능성이 높은 상장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역민방허용과 관련, 공보처 송정근 사무관은 허용여부를 검토중이나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