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철강수출가격은 95년 하반기부터 하락하고 있으나 96년말부터는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철강가격은 96년초부처 반등하고 있다.

미국은 1월부터, 유럽은 4월부터 회복하고 있다.

한국 수출가격이 세계 가격보다 다소 늦게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일본이 수익성유지를 위한 고가격정책에서 동남아시아 시장확보를 위한
저가격정책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 국내가격도 국내 경기하강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97년부터는 국내
경기회복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강업계의 이익은 96년에는 감소하나 97년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철강업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시기는 철강가격이 회복되는 하반기
라고 생각된다.

96년의 전반적인 이익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양철관, 세아철강, 신화실업
등의 이익증가가 돋보인다.

포항제철은 96년 연간으로 이익이 감소하지만 연말부터는 수출가격회복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그룹의 제철소의 정부의 반대입장으로 볼투명하지만 지금 건설
된다고 하더라도 2005년이후에나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이므로 당장 기존
철강업체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김경중 < 대우경제연 선임연구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