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회사채수익률은 소폭 오르내리며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전문가들은 3년 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1.05~11.30%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채수익률의 횡보전망은 통화수위가 아직 높고 은행들의 자금부족으로
단기 자금시장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데서 비롯되고 있다.

지난주 은행들은 하반월 지준마감을 앞두고 자금이 부족,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4,000억원을 앞당겨 해지하며 자금을 공급, 지준을
겨우 넘겼다.

이번주에는 월말자금수요및 법인세등 3조원의 자금수요로 단기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시 상반월 지준을 준비해야하는 은행들은 이달초 방만한 자금운영으로
겪은 지준부족경험때문에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이번주에도 연12.00~13.00%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발행물량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이번주 발행물량은 3,648억원어치며 만기도래분을 제외한 순증물량은
1,800억여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5월중 발행허용을 받고도 아직 발행하지 않은 카드채등 특수채와
금융채의 물량부담이 예상된다.

그러나 정부가 통화환수에 대해 우려하지 말라는 입장을 계속 천명하고
있어 채권금리의 변동폭이 크더라도 급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