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항종합제철등 지수영향력이 큰 주식의 주가가 크게 하락해
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910대로 주저앉았다.

광업 보험 건설등 일부 테마관련주는 중고가 개별재료주만이 강세를 보여
개별종목에 주가차별화양상이 두드러지고있다.

고객예탁금감소 및 경기하강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월드컵유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일반인의 매수세가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거래량은
4,000만주에 육박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9포인트 하락한 918.11을 기록했다.

장중한때 930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후장들어 삼성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현대해상 LG화재 동부화재등 보험주는 국민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돼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원 영풍산업등 에너지관련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월드컵축구의 국내유치여부와 관계없이 사회간접자본(SOC)투자의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에는 벽산개발 범양건영 태영 청구 성지건설 계룡건설등
무더기 상한가가 쏟아졌다.

한국이동통신이 상한가까지 오르며 단일종목으로는 처음으로 80만원선을
넘어섰고 데이콤도 초강세를 보였다.

생명공학주에서도 대표주자격인 삼양제넥스가 크게 올랐다.

대우증권 박주창정보조사팀장은 "월드컵축구의 유치가 결정되는 6월1일
까지는 개별종목의 주가차별화가 진전되며 종합주가지수는 바닥다지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는 현물시장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96년 6월물과
9월물이 전날보다 각각 0.85포인트 하락했다.

<< 호재 악재 >>

<>북한, 4자회담 수용가능성
<>포철, 핫코일가격 추가인하 건의
<>서울은행등 4개은행 해외DR발행 불가
<>국제곡물가격 급등

<>물가관리 비상
<>신규통신사업 본격심사 개시
<>현대자동차, 베네수엘라 조립공장설립
<>라웅배부총리, 국제수지적자 대책마련 지시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