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있다.

6월물이 이론가격은 물론 현물가격보다 낮게 형성되고있다.

13일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는 향후 장세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관투자가들의
팔자주문이 이어져 6월물이 하루 종일 KOSPI 200 현물보다 낮은 선에서
형성됐다.

6월물은 이날 현물가격과 같은 107.15에서 출발한후 현물가격의 강세로
장중한때 107.75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기관들의 소극적인 매수주문으로
107.90으로 마감했다.

이는 현물가격에 이자를 감안한 6월물의 이론가격(107.92)은 물론
KOSPI 200 현물 가격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의 최순식부장(경영학박사)은 "6월물의 이론가격과
실제 가격이 1.3포인트 이상 벌어져야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차익거래가
일어날수 있으나 1.1포인트 정도를 유지해 시장참여자들이 차익거래가
일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주문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