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970포인
트를 재차 탈환했다.

11일 주식시장은 7.22포인트가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했으나 대형우량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한때 소폭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개별종목들에 일반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장끝무렵 다시 오
름세로 돌아섰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81포인트 오른 970.64를 기록했다.

대형우량주들이 많이 편입된 한경다우지수도 2.06포인트 오른 195.68을 기록
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전기기계 기계 은행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제약 영진약품 일성신약등 M&A재료를 가진 제약주들과 자산가치가
우량한 보험주들이 초강세를 연출,이들종목에 상한가가 속출했다.

종목별로는 풀무원 신무림제지 동양강철 화신 동원금속등 실적호전 기대주,
OB맥주 이화산업 메디슨 미도파 충북투금등 M&A관련주들이 이날의 주인공이었
다.
또 신라교역 동양섬유등 자산가치우량주들과 창원기화기 선도전기 화신등 환
경관련주,월드컵 수혜주로 부각된 삼환까뮤 현대종합상사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금융 건설 무역등 대중주들도 사자주문이 늘어나며 종목별로 선별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전날 기관성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로 돌아섰던 정보통신관련주들은 대
부분 급락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등 핵심블루칩들도 장중내내 약세에 머물
렀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9개를 포함,564개였고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합해 238개였다.

전장만있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다소 활발,거래량이 3,459만주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7,095억원.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