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과 한진투자증권이 주축이 되어 설립하는 서울투자신탁운용회사의
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됐다.

9일 대우증권은 서울투자신탁운용회사(가칭)의 컨소시엄에 대우증권이 29%
한진투자증권이 30%로 참여한외에 경기은행(10%) 서울은행(10%) 부국증권
(6.5%) 제일은행(5%) LG화재(5%) LG종금(4.5%)등이 지분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탁은행은 서울은행이 맡고 사무실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45-2번지
삼보컴퓨터 빌딩 10층으로 최종 결정됐다.

사장에는 방민환 현대우증권부사장이 내정됐으며 상무에는 장경길
현대우증권이사와 이인섭 현증권업협회 국제부장이, 그리고 감사에는
김성일 현한진투자증권 기획실장이 내정됐다.

한편 현대증권과 공동으로 투자신탁운용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던
부국증권이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부국증권과 현대증권은 최근 투신운용회사 설립조건에 대한 의견차이가 커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