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등록법인인 한화전자정보통신을 흡수합병한다.

한화는 경쟁력제고와 경영합리화를 위해 등록법인인 한화전자정보통신을
흡수합병키로 하고 20일 증권감독원에 합병신고서를 제출했다.

합병비율은 한화전자정보통신주식 1주당 한화 주식 0.9주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자본금 100억원인 한화전자정보통신의 합병으로 한화의 자본금은 현재
1,284억원에서 1,312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합병에 반대하는 한화 주주들은 합병승인 주총일인 오는 6월 21일전에
반대의사를 통보하고 합병승인후 20일 이내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된다.

매수청구가는 보통주가 1만3,722원, 우선주가 6,124원이다.

전자교환기 제조업체인 한화전자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 955억원,
경상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증감원관계자는 "한화전자정보통신이 납입자본이익률 자산가치등 공개
여건을 갖추고 있어 합병을 승인해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해 골든벨상사와 올해 덕산토건을 합병한데 이어 세번째로
한화전자정보통신을 합병하게 됐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