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고생끝에 낙이라는 말도 이런 때를 위한 말이다.

투자자들에겐 모처럼의 단비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조심할 때다.

회복기는 회복기일 뿐, 본격적인 상승세는 아니다.

회복기의 몸조심은 장래 건강의 기초가 된다.

마라톤에서 처럼 일제히 달려나가는 주가지만 곧 탈락자들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선두그룹 중위그룹 하위그룹이 형성될 것이다.

오버페이스는 금물이다.

자신이 선택한 종목이 하위로 뒤처질 수도 있다.

경기흐름에 역풍은 없는지, 성장산업인지 등을 점검할 때다.

"한꺼번에 만회" 전략은 언제든 금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