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또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연 11.20%를
기록해 전일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93년 4월 6일 11.15%이후 3년만에 최저치이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당일발행물량이 470여억원으로 적은데다 전일 한은
RP (환매조건부채권) 규제 금리가 9.8%로 처음으로 한자리수로 들어가는등
시중금리 하향안정세를 확인하면서 오전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오후들어 유통수익률 하락이 일시 주춤했으나 증권사의 매수가담에 힘입어
연중최저치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CD 91일물도 사상최저치인 연 10.90%을 기록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과 같은 연 9.30%를 기록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