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공시제도를 강화하고 협회내에 자율규제위원회를 두어 투신업계의
고객보호시대를 열겠다"

9일 투자신탁협회 초대회장에 선출된 김유상(59.전산업증권회장) 회장은
업계의 자율규제와 고객보호를 강조했다.

김회장은 대신고.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11대 국회 전국구의원(민정당)을
지낸뒤 지난 85년부터 93년까지 대한투신부사장 국민투신사장 대한투신사장
등을 역임했다.

3년만에 투신업계에 복귀한 김회장은 "업계의 건전한 경쟁풍토를 조성하는
한편 투자신탁에 투자한 700만 수익자 보호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 있었던 보장각서파문과 같은 각종민원과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조사및 지도활동을 벌이겠다고
그는 말했다.

회원사간의 이해조정과 수익자보호를 위한 조사및 규제를 담당할 자율규제
위원회를 협회내에 설치한것도 같은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운용전문인력의 자질향상과 투신제도의 조사연구등 업계의 발전을
통해 고객을 보호한다는게 그의 각오다.

취미는 등산과 테니스.

부인 김선리여사(50) 사이에 4녀.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