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흔히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로 이야기 된다.

증시에도 사계가 존재하는데 주가상승의 초동기 활황기 후퇴기 침체기로
구분할수 있다.

계절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변화해 세월의 흐름으로 성큼 다가온다.

증시에도 봄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우리 증시는 좀처럼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연착륙에 대한 불안감과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에 따른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증시수급 개선의지와 낮은 금리, 예상보다 안정된
성장률은 침체장세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주가상승의 서막을 알리는 화신으로
여겨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