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일부 우선주들의 배당수익률이
채권수익률에 접근하고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당 550원씩 배당됐던 금호석유화학
우선주는 지난 4일 현재 시세가 5,500원까지 하락, 지난해 배당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11%에 달하고있다.

이는 최근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4일 현재 11.40%)에 불과 0.40%포인트
낮은 선.

따라서 이 주식을 매입했을 경우 채권수익률을 보장 받으면서 주가상승에
따른 초과 수익을 기대할수 있다.

소위 채권형 우선주로 불리는 이들 종목들은 보통주와의 가격차가 많이
나는 점이 특징이었다.

지난해 배당을 기준으로 강원산업1우선주는 9.4%의 배당수익률이 예상
됐으며 한국물산1우(8.8%) 벽산건설우(8.2%) 보람은행우(7.8%)등도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점쳐졌다.

지난 4일 현재 보통주와의 가격차이가 큰 종목은 동양맥주우(괴리율
68.15% 세방기업우 (66.67%) 두산음료우 (65.70%) 크라운제과우 (64.41%)
대림수산우 (63.76%) 대한펄프우 (62.65%) 영풍산업우 (61.43%) 일양약품우
(60.95%) 태평양제약우 (60.32%) 계양전기우 (60.18%) 등의 순이었다.

보람증권은 투자유망주로 강원산업우 해태유업우 벽산건설우 진로우
코오롱우 등을 손꼽았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