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펀드매니저들이 펀드운영지표로 사용하는 모건 스탠리지수에
한국증시의 반영비율이 지금보다 두배로 높아진다.

이에따라 앞으로 세계 유명 펀드매니저들이 우리 증시를 비중있게 다뤄
자금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모건 스탠리사는 자사가 만드는 지수중
"44개국 세계 주가지수" "22개국 신흥시장 지수" "일본 제외 12개국 아시
아태평양지수"등에 현재 한국 증시 싯가총액을 20%만 반영하고 있으나 오
는 9월2일부터 35~40% 반영하기로 했다.

모건 스탠리의 이같은 방침은 한국 증시의 개방폭이 지난해 7월 10%에
서 15%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 1일부터 다시 18%로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 스탠리사는 세계 증시에 관한 지수를 지역별로 53종류를 작성 발표
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중 28개지수에 포함돼 있다.

미국의 피델리티등 유명펀드들은 해외 주식을 매입할때 모건 스탠리가
발표하는 지수를 주요 지표로 사용하고 있으며 펀드 운용실적도 이 지수
를 초과했는지의 여부를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증권거래소 임기택 국제부장은 "모건 스탠리사가 오는 9월부터 3개지
수에 반영되는 한국 증시의 싯가총액을 35~40%로 높인다고 통보해왔다"면
서 대만의 경우 첫 지수편입 소식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어 우리증시
도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