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리 2대주주측이 10만주를 사들임으로 한국유리의 지분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한국유리 2대주주측인 최영증한국유리부회장은 한국유리주식 10만주
(지분율 0.94%) 24억원어치를 장내매수로 사들였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최부회장의 지분은 0.7%에서 1.64%로 높아지게 됐다.

또 최태섭명예회장을 포함한 2대주주측의 지분은 5.53%에서 6.47%로 높아지
게 됐다.
한국유리는 1대주주측인 이봉수회장일가와 2대주주측인 최태섭명예회장일가
측이 모두 주식을 매입하고 있어 경영권분쟁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이봉수회장일가는 지난달 계열사인 신일기업을 통해 23만5천여주를 사들이는
등 지분율을 15.04%로 높여놓고 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