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프레스 생산업체인 쌍용정공이 4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12일 쌍용정공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백68억3천5
백만원에 경상적자 49억3천7백만원,당기순손실 49억4천5백만원을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쌍용정공은 지난 92년 이후 내리 4년동안 적자상태를 지속하게됐다.

연도별로는 92년에 53억2천만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전환한 것을 시작으로
93년과 94년에 각각 80억7천만원및 26억1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쌍용정공의 한관계자는 경쟁과열로 90년대 초반부터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프레스를 덤핑수주하면서부터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고 설명하고 최근들어
프레스 수주가가 인상되는 등 영업환경이 좋아지고 있어 수익성은 점차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정공은 프레스,자동차부품,산업기계설비 등을 생산하는 쌍용그룹계열사
로 지난 73년 설립됐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