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오는 5월말께 기업을
공개한다.

지난해 매디슨 주식의 상장이 성공을 거두는등 장외기업의 공개 여건
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11일 증권감독원의 한관계자는 오는 5월께 실시할 기업 공개 규모는
총액 2천억원 이내에서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6월 결산 법인 3개
사와 12월 법인 3-4개사 정도가 함께 공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이관계자는 그러나 증시가 침체에 빠지면서 1회 기업공개 규모를 2
천억원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공개규모가 3천억원에 달하는 엘지반
도체는 5월중에 함께 공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감원은 이달중으로 이들 기업공개 대상회사들로부터 결산보고서등을
제출받아 공개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증관위를 열어 주간사 계획서등에
대한 승인을 할 계획이다.

기업공개 대상회사는 세원정공 영풍제지 세림제지등 6월 결산법인과
롯데캐논 현대엘리베이터 한라공조등 12월 법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