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의 주가가 다른 건설주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지적됐다.

보람증권은 28일 지난해 한라건설의 경상이익이 94년보다 57% 증가한
2백20억원으로 주당순이익(EPS)이 4천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따른 예상주가수익비율(PER)은 7.3배로 건설업평균(20배)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수주분중 사회간접자본 비중이 60%이상일 정도로 토목건축및 준
설사업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라건설은 정부의 SOC투자확대 방침등
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관계사인 만도기계의 유가증권 평가차익이 5백20억원에 달
하는등 한라자원 한라공조 한라창업투자등 우량자회사 주식을 다량으로
갖고있어 실질주당자산가치(BPS)가 4만원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